In The Night
1. 개요
2015년 11월 17일에 발매되었다. 앨범이 공개되고, 추가 싱글조차 발매하지 않았음에도 굉장히 큰 주목을 받은 곡이었고, 덕분에 2집 발매 이후의 첫 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다. 수록곡 'Can't Feel My Face'와 함께 Michael Jackson을 연상시키는 트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 중에서도 강렬하고 중독성있는 비트는 잭슨의 히트곡 'Billie Jean'과, 그런 비트와 대비되는 비극적인 가사는 'Slave to the Rhythm'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 많다. 위켄드도 역시 7번 트랙과 이 트랙이 마이클 잭슨에게 강하게 영향을 받았음을 언급했다.
위켄드의 히트곡이자 이전 싱글 'Can't Feel My Face'와 더불어 'In The Night'은 '''순도 100%의 팝 장르'''이다. 많은 평론가들과 리스너들 모두 이 두 개의 싱글들의 장르를 PBR&B가 아닌 팝으로 분류한다. 두 곡의 공통점은 2010년대 초부터 유행하던 EDM 음악들과 비슷한 구성이며, 동시에 전형적인 팝 구성 형식[2] 을 띄는 곡들이다. 그러나 두 곡의 차이점은 Can't Feel My Face는 코러스가 나오는 절정부에 힘을 쫙 빼며 단순한 비트로 넘어가는 독특한 전개라면, In The Night은 절정부에 힘을 확 주며 강렬한 비트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전개로 이뤄져 있다.
미국 내 200만 장 판매를 달성하여 RIAA에서 '2x Platinum'을 수상했다. 또한 고향 캐나다에서도 '2x Platinum'을 달성했다. 2016년 빌보드 Year-End Chart에서 6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 일화
4집 <After Hours>를 발매한 시점에서 위켄드와 맥스 마틴은 팝계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싱어-프로듀서 듀오'''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성적들[3] 을 거두고 있으나, 2집 제작 시점에서의 맥스 마틴은 위켄드와 함께 작업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위켄드에게 흥미조차 갖지 않았다고 알려져있다.
맥스 마틴과 위켄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듀엣곡 'Love Me Harder' 작업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아리아나와 위켄드는 서로 같은 레이블 산하(Republic Records)에 있었고, 아리아나의 직접적인 도움[4] 으로 맥스 마틴과 만날 수 있게 되었지만, 곡 작업을 하는 내내 마틴은 위켄드에게 별다른 관심을 거의 갖지 않았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위켄드는 그 당시 좁디 좁은 PBR&B 시장[5] 에서 활약하던 (팝 시장의 시각으로썬) 사실상 인디 가수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Love Me Harder'는 PBR&B 장르도 아닌 그냥 팝이었고, 당연히 위켄드의 음악적 소질을 보일 수 있는 R&B 관련 곡이 아닌 만큼 마틴의 무관심은 당연하다.
그러다가 관계자들 중 한 명이 마틴을 위켄드의 1집 공연에 초대했다고 한다. 공연을 본 직후 마틴은 위켄드와 작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이렇게 두 번째 작업이자 위켄드와의 단독 작업곡으로썬 첫 번째인 'In The Night'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곡 작업 이후 뒤이어 'Can't Feel My Face'도 작업했는데, 이 두 곡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했으니 마틴의 안목이 녹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틴은 위켄드의 황제를 빼닮은 보컬을 듣고 일부러 황제를 떠오르게 하는 곡들만 작곡했다는 루머가 있다. 앞선 수록곡 2곡 모두 대놓고 마이클 잭슨을 오마쥬했으니, 상당히 일리있는 이야기로 추정된다.
3. 가사
3.1. 설명
가사는 성폭행과 학대·강요, 협박을 당한 피해자를 주제로 하여 심도있게 다뤘다. 여기서 위켄드는 화자로 등장한다. 2집의 다른 트랙들과는 달리 제 3자의 입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의적으로 설명한다. 곡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위켄드와 한 여성(Beauty), 그리고 한 남성이다. 남성은 여성을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학대한다. 학대와 강요에 굴복한 여성은 남성이 시키면 군말없이 그를 위해 춤을 추고, 그가 부르면 그에게 기어가 관계를 맺는다. 심지어 종교마냥 무릎을 꿇는 모습도 보인다. 정황상 여성은 스트립 클럽 등에서 강제로 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여성은 남성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비극적인 결말'''로 곡이 끝을 맺는다. 수록곡 'Often'과 함께 2집 'Beauty Behind The Madness'가 가진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수록곡 중 하나이다. 또한 가사는 1집 <Kiss Land>의 수록곡 'Belong to the World'와 어느정도 상통하며, Future와 함께한 곡 'Low Life'와도 연관된다.
아래에 있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다행히(?) 곡보다는 결말이 덜 비극적이다. 관망하던 위켄드가 이 여성에게 도움을 줘 남성에게서 벗어나게 되는 스토리이다. 뮤직비디오의 설정으로 보아 남성은 야쿠자 같은 위치의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4. 뮤직비디오
5. 여담
-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여성은 위켄드의 전 여자친구인 Bella Hadid이다.
- 위켄드는 이 곡으로 Jimmy Fallon의 'NBC The Tonight Show'에서 레전드 여성 래퍼 겸 가수이자 그래미 신인상/올해의 앨범상을 탄 바 있는 'Lauryn Hill'과 함께 공연한 바 있다.
[1] 공식 뮤직비디오 및 오디오 영상 합산.[2] Verse - Chorus - Verse - Chorus - Bridge - Chorus[3] 위켄드와 마틴이 함께한 모든 곡들은 '''전부 다 Hot 100 차트에 진입'''했다. 2집의 수록곡 'Can't Feel My Face'는 빌보드 차트에서 '''3주 1위'''를, 이 문서의 곡 In The Night도 12위를 달성했다. 3집 수록곡 중 맥스 마틴과 함께한 4개의 곡들도 모두 빌보드 싱글 차트인을 했으며 4집의 최고 히트 싱글 'Blinding Lights'는 '''4주 1위'''를 거뒀으며 나머지 마틴과 함께한 수록곡들 모두 싱글 차트인을 했다.[4] 나중에 4집 인터뷰에서 위켄드는 이 당시의 아리아나의 도움을 언급하며 그녀를 샷아웃했다.[5] 애초에 PBR&B의 메인스트림화는 전적으로 위켄드의 성공 이후의 일이었다. 당연히 이 당시엔 장르 자체의 자잘한 히트곡들(Miguel의 'Adorn', Frank Ocean의 'Thinkin Bout You', 위켄드의 'Wicked Games' 등)은 있을지언정 메가 히트곡은 전무한 상태였다.[6] 출처, 해석 일부 수정[7] 여기서 화자인 위켄드가 말하는 '너'는 곡에 등장하는 남성과 여성, 화자도 아닌 제 3자로 추정된다. 여성의 입장에서 이 제 3자와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원나잇 수단일 뿐이기에 일어날 땐 떠난다는 의미다.[8] 앞선 제 3자의 상황과는 달리 남성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며 의존적으로 변한 여성은 그를 떠나지 못하게 됐다. 이런 전황을 알 수 없는 제 3자로선 당연히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9] Short Version 뮤직비디오 링크.